●희망특강 파랑새에서 한국의 가발공장 직공에서 하버드 박사가 된 서진규 박사 이야기 다루어 졌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삶은 희망의 상징이자 절망 끝에 선 사람들에게 한 가닥 꿈을 주고 있는데여,
이번 파랑새에서는 죽음을 각오하고 살아온 그녀의 오뚝이 인생과 온갖 역경을 이겨낸 삶을 통해 세상에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서진규 박사의 희망 메시지를 보다 많이 전해졌습니다.
“현실의 행·불행, 마음먹기 따라 달라진다”
‘가발공장서 하버드까지’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로 널리 알려진 서진규 희망연구소장이 서울대 강단에 섰습니다.
20대 초반에 관악산 골프장에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던 그가 40년 만에 골프장 부지에 세워진 대학의 초청 강연에 나선 것입니다.
서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농생대에서 ‘열정과 지성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단 한 번 주어진 인생을 힘차고 보람있게 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고 안정된 삶만을 좇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당부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사회에서 비주류인 버락 오바마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인생은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똑같은 현실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달라진다”며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인생사를 소개했습니다.
1948년 경남 동래의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 소장은 10대 때부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가발공장 직공 일과 골프장 식당 일을 전전했습니다.
23세였던 71년, 그는 ‘미국으로 식모살이 하러 갈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미(渡美)했다.
미국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하는 일이 흔했던 당시 그는 레스토랑 일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식당의 온갖 허드렛일은 동양에서 온 어린 아가씨의 차지였는데,
75년 합기도 7단의 한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이듬해 3월 딸을 낳아 잠시 행복에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남편의 폭력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았고, 결국 그 해 11월 남편을 피해 미 육군에 자원 입대를 했습니다.
‘아이 딸린 동양계 여성’은 군 복무 시절 사병으로 근무하는 틈틈이 야간대학을 다니며 모자란 배움에의 열망을 채워 나갔고 장교 시험에 도전해 81년 소위로 임관, 96년 소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미국·독일·한국·일본에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군에서 업무 능력은 최고로 인정받았지만 공부에 대한 욕심은 더욱 커졌다”고 했습니다.
“박사가 되어라”고 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 입니다.
그는 군복무 시절 14년간 5개 대학을 옮겨다닌 끝에 87년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90년 42세의 나이에 하버드대 석사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그 후 C형 간염으로 고생하고 논문을 10차례나 퇴짜 맞기도 했으나 16년간의 악전고투 끝에 하버드대에서 국제외교사와
동아시아 언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서 박사는 “죽음은 언제고 닥칠 수 있기 때문에 당당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91년 미리 써둔 ‘사랑하는 딸 성아에게’라는
‘유서’도 소개했는데여, 그가 혼자서 어렵게 키운 딸은 미국 고교 졸업생 200만여명 중 141명에게만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받았고
하버드대를 졸업, 엄마의 뒤를 따라 미군 장교로 임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어판까지 출간된 저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조만간 미국에서도 영어판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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