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계의 김연아라 불릴 수 있을까?
현재 세종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천송이 선수는 어린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 되는등 체조계의 김연아 불릴 듯 하다.
금일 방영된 mbc 로그인 싱싱뉴스에서 천송이 선수도 직접 분야는 다르지만 김연아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 리듬체조 바람 일으킬 거예요" -천송이-
리듬체조 꿈나무들의 훈련이 한창인 서울 세종초등학교(교장 곽정옥) 체육관.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가 떠오르는 검은색 체조복을 입은 천송이 양이 ‘볼(Ball)’ 종목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음악이 시작되자 공은 송이의 오른팔에서 왼팔로 미끄러지듯 흘렀고, 공중으로 힘껏 솟았다가 점프 동작을 마친 송이의 품에 어느덧 ‘착’ 들어와 안겼습니다.
천송이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생 중 유일하게 리듬체조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된 체조 유망주인데여
올 4월 스포츠토토배전국초등체조대회, 5월 전국소년체전, 그리고 최근 열린 회장배전국리듬체조 대회 등 세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2학년 때 학교 체육관에서 리듬체조부 언니들의 ‘환상적인’ 연습 장면을 보고 한눈에 반해 시작하게 된 체조 선수 생활.
남들보다 좀 늦게 시작한 천송이 선수에 훈련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힘겨웠다고 합니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해가 질 때까지, 요즘 같은 방학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대회를 앞두고는 밤 9~10시까지 연습하는 것이 예사일이라고 합니다.
천송이선수는 “처음에 스트레칭 훈련을 할 때는 너무 아파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더 일찍 체조를 시작한 친구들에 비해
유연성이 많이 떨어져 2배, 3배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송이는 4학년 때부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훈련을 맡은 박영주 코치는 “평소에는 내성적인 아이인데 무대에만 서면 180도 바뀐다”면서
“특히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송이는 ‘실수를 금방 잊는 것’을 우승 비결로 꼽았는데
최근 회장배대회에서도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얼른 잊고 다음 동작들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리듬체조 천송이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명해지고 싶어요. 그래서 김연아 선수가 비인기 종목인 피겨를 인기 종목으로 만든 것처럼,
우리나라에 ‘리듬체조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요.”
앞으로 리듬체조계의 김연아 선수가 되길 바라며, 피겨스케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기종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바랍니다.
내일 치룰 시합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천송이 선수 화이팅 입니다.